경남시인선 69 고향 가는 길에서(도리천 삼행시집) 2002년 문예진흥원 선정 우수도서 우리들의 고향은 옛부터 농어촌 시골과 두메산골이다. 농어촌 시골과 두메산골 옛 고향을 떠나 새로이 타향에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 모두는 고향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다. 고향에는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박한 인정과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정겨운 이야기가 있다. 도시 생활의 고달픈 삶의 끈을 풀어놓고 모처럼 고향에 돌아오면 마음의 평화와 몸의 자유를 얻어 큰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고향은 있어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괴로울까. 오늘 그분들과 함께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가는 심정으로 시를 지어 이 시집을 펴내게 되었다. -저자의 '머리말' 중에서
경남시인선 68 진해, 그리운 이름이여!(김홍식 다섯 번째 시집) 내 처가 진해, 진해팔경/애국터 진해, 애환 속 진해/동경 속 진해, 천혜 명당 진해/계절 속 진해, 진해가 좋은 이유/진해의 인물, 현실 속 진해 김홍식 시인은 사람들이 삶의 권태 내지 무의미함으로 허무주의를 말할 때 인간의 삶을 자연과 고장의 선인을 통한 친화력과 유열성에 눈뜨라고 시적 메시지를 거듭거듭 발신하고 있다. 우리는 한 번쯤 그의 시를 통하여 온화하고 따뜻한 삶의 진실을 수신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진해라는 고장이 결코 작은 항구 도시가 아니라, 아름다움과 드높은 환상성과 신비함을 지닌, 조선의 벚꽃이 사월이면 핀다는 지극히 사실적인 것을 역사의 굴대에 올려 놓아야 하는 문제 제기를 해놓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