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조 34호 2017 주요내용 권두언/ 김진희 회장- 삶을 사랑하듯 문학을 사랑하며 축 사/ 경남시조와 경남약사회의 인연이 올해로 21년째입니다. 특집 1/ 제1회 노산시조문학상 수상자- 유재영 심사평- 심사위원 한분순 이우걸 유성호 수상소감- 유재영 수상작- 물의 경전 특집 2/제20회 경남시조문학상 수상자- 서성자 심사평-박기섭 수상소감- 괴롭게 사랑하겠습니다 수상작- 어떤 귀로 자선작- 드라이플라워 외2 신 작- 슬픈 회항 외1 특집 3/노산칼럼 김교한 노산 이은상 가집 유구한 우리국토, 명산대천 탐방의 노래 회원작품 강경주 강호인 강홍우 공영해 김교한 김만수 김명희 김무원 김민지 김복근 김성영 김숙선 김승봉 김연동 김윤숭 김정희 김종영 김주경 김진희 김차순 김형진 김혜원 김호길 김호주 박성임 ..
봄볕처럼 따뜻하고 해풍처럼 시원한 글 강현순(수필가·한국수필작가회 이사) 평소에 나순용 수필가와는 그리 썩 잘 지내는 사이도, 그렇다고 영 모르는 사이도 아니다. 가끔 문학행사장에서 만날 때면 ‘참 반듯한 사람’이다 싶었고 작품을 통해서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느낄 정도였다. 그런 그가 등단 후 처음으로 내는 수필집의 작품 해설을 내게 부탁했을 때 적이 놀랐다. 한 편 한 편 정독을 하여 50편 다 읽었다. 그간 긴가민가하던 ‘반듯한 사람’ ‘가슴 따뜻한 사람’임을 내 가슴에 확실하게 심어 주었다. 그의 작품을 다 읽고 난 느낌은, 그는 타고난 수필가라는 것이다. 글은, 특히 수필은 문장이 생명이다. 나순용 수필가의 수필은 물 흐르듯 막힘없이 술술 잘 읽혀진다. 잘 읽힌다는 것은 문장의 정확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