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잊을 수 없는 씨름행로 -천하장자 김성률 이만기 강호동 발굴비화
나의 잊을 수 없는 씨름 행로 천하장사 김성률, 이만기, 강호동의 발굴비화 김성수 전 경남대학교 씨름감독, 현 창원시문화상수상자회 회장 초여름 어수선한 저녁 무렵 제법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사촌형 손잡고 성호초등학교 운동장 서편 가에 있는 씨름도 하고 넓이 뛰기도 하고 철봉, 턱걸이도 할 수 있는 모래판으로 갔다. 그때 여덟 살 많은 사촌형이 가르쳐 준 씨름기술인 왼배지기, 옆무릎치기를 가르쳐 준 씨름기술은 팔십이 다 된 지금도 나와 같이 동행하고 있다. 나는 어릴 때 엄마젖이 늦게 나와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밥물을 먹고 자란 관계로 발육성장이 늦은데다 여위고 키가 작았으나 몸은 민첩하고 빨랐다. 달리기, 턱걸이 등 각종 운동을 많이 했고, 학교에서는 머리가 명석해서 분단장도 맡아 또래에서는 당할 아이..
도서출판 경남 게시판
2018. 4. 11.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