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205/ 오후 3시, 수요일
경남시인선 205/ 오후 3시, 수요일 시인의 말 그리움이 있어 아쉬움이 있어 가까이 있는 이름을 불러본다 아무리 불러도 눈보다 더 시린 이름을 불러본다 기억하고 싶다 잊지 않으련다 한 그루 나무를 심는다 풍등하나 띄운다 소박한 생각을 내어 놓는다 부끄러운 고백을 한다 제1부 멍 태양아! 오후 3시, 수요일 사진 가을 우체국 앞에서 의령시장을 걸으며 세상에 길들여진 약속 실안 노을 바닥 훑기 킴스카페 연서 관성의 법칙 지리산에서 홍합 생의 벽면 제2부 영혼의 한 조각 가을에, 불일폭포 보내지 못한 편지 그대와 불꽃놀이 간이역, 다솔사 이장(移葬) 자전거 탄 풍경 밀월여행 까치담배 배웅 물욕 멈추면 보이는 것 24; 00 바람이 우는 날에는 풀등에 누워 풍등 둥지 지굴산 둘레길 제3부 은행나무 애가(哀歌)..
경남시인선
2018. 12. 6.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