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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5부에 32편이 담겨있다.

1부 명태

2부 시할머니와 머위

3부 누름돌

4부 평상

5부 키스

 

작가

충남 부여출신으로 2003년 <한국수필>로 등단하였다.

창원문협 회원이며 <따로 또 같이>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작품

손바닥 만한 유리를 통해 보는 세상, 그 세상은 가장 평안한 크기의 세상인 것 같다. 지금의 커다란 창은 내가 밖을 본다는 의미보다는 밖으로 나를 보여주기 위한 창인 것이다. 기쁨과 슬픔을 거르지 못한 채 속마음까지 다 드러내 보여준다. 지금 내 거실 창을 눈꼽지기 창으로 만들고 싶다. 거기에 다시 할머니를 모시고 싶다. 훈계를 듣고 싶다. 그때 삼촌처럼 무릎꿇고 조아리고 싶다. 그러면 무서운 정적의 흐름속에서 스스로 이정표를 찾을 수 있으리라./-논꼽재기 창'(방문을 열지않고도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한옥만의 작은 창문)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