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시인선

경남대표시인선 021 김복근 시조집 <새들의 생존법칙>

gnbook 2016. 5. 26. 16:47

지은이의 말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제주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동해안 해파랑 길도 걷고 싶어집니다.

 

자연의 길과 인생의 길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체험입니다.

다리에 힘이 조금씩 살아나는 듯 합니다.

 

원고를 정리해 놓고, 오랜 시간 망스렸습니다.

고운 심성으로 거친 삶을 사는 이들에게

내 시조가 작은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말이 사라지는 시대

문자를 안고 아프게 살아갑니다.

-水下 金卜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