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문선
경남산문선 6. 최명림 수상집 <해묵은 메모지>
gnbook
2016. 6. 6. 15:15
죽산거사의 글은
첫째, 읽기가 편하고 흥미롭다. 대개의 사람들은 논리적이거나 딱딱한 글은 시선에서 멀리하고 있다.
둘째,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인상 깊었던 사연들을 발췌하였으니 그 소재가 다양하였으며 연민의 정이 넘쳤다.
셋째,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수행없이는 이런 글을 쓸수가 없다. 어느 종교도 그렇겠지만 불교는 아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다. 지식이 바탕되어 그것을 실행에 옮겼을때 지혜가 생기고 수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필요한 곳에 간간이 한시(漢詩)를 섞어 감정을 표현한 것은 한글 시에서 맛볼 수 없는 또다른 운치가 넘쳤으니 저자의 한시 실력도 매우 돋보였다.
-지안 스님 추천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