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경남시인선 143 최두환 시집 <7년만의 사랑>

gnbook 2016. 5. 27. 12:37

사춘기에 막 접어드는 때의 머슴살이 1년동안에 가난한 농부의 진정한 진심을 터득한 생활이 내 인생을 이끌어가고 글을 쓰는 모든 생각의 뿌리이며, 가장 과학적이지 않은 문학의 시적 언어는 내 어린 머슴시절의 꿈의 대상이었기에 이제 가장 과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학문과 나란히 역사의 대문앞에서 서성이다가 오래뜰에 발을 딛고 마침내 숙원의 그 걸음을 떼었다.

서성이던 걸음이 문턱을 넘어서서 바른 길로 똑바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인으로 데뷔한 시 <7년만의 사랑>을 시집의 이름으로 상재해 본다.

-머리말에 부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