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경남시인선 170 김미윤 시집 <흑백에서>

gnbook 2016. 5. 30. 16:53

김미윤의 시는 당초 영혼의 고결함이나 정신적 이상을 좇아 하늘로 비상하는 포즈를 취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지상에 머물러 지상의 꿈과 금도(襟度)를 모두 숙성함으로써 시적 추구의 극점을 내다보는 자기 충일성에 입각해 있다. 자연의 정물, 삶의 현실에서 얻는 깨달음, 감성의 여러 모형들, 그리고 일상 속의 희망 등속이 모두 그에게는 지상의 양식이다.

-김종회  평론가의 평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