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29 - 메마른 땅에 단비 내리고(강득송 제3시집)

 

경남시인선 29
메마른 땅에 단비 내리고(강득송 제3시집)
-이스라엘 성지순례시 편

한 열흘 동안 이스라엘의 전역에 흩어져 있는 예수님의 흔적과 그 외 신앙인의 이야기가 있는 곳을 순례하면서 한 편 한 편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시라기보다 저의 신앙고백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은 그때 동행하였던 미국에 있는 시카고 한인횃불회 회원들의 격려와 배려입니다. 떠나 오던 앞날에 나는 요단강변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가 내가 아껴서 쓰던 노트를 깜빡 잊고 그곳에 두고 오게 되어 차를 되돌려 가서 다시 이 노트를 찾게 된 일입니다. 나 한 사람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아까운 시간을 배려하였고, 특히 버스 기사였던 리멜씨 그리고 여행 캡틴이었던 안요셉 목사님과 가이드인 김상목 목사님, 우리의 행적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주신 시카고의 이경희 목사님 내외분의 사랑은 잊지 못할 일들입니다.

-저자의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