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경남시인선 33 - 어둠이 남기는 시간(윤재환 시집)

gnbook 2008. 3. 17. 19:54
 



경남시인선 33
어둠이 남기는 시간(윤재환 시집)



산사의 밤/내 마음의 빈 자리/어둠이 남기는 시간/마지막 열차는 떠나고

사랑하는 사람과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글을 보내 드립니다.

지난 3월 3일에 이승을 하직하고 꽃상여 타고 북망산으로 가신 아버지의 영전에 이 시집을 바칩니다.

홀로 계신 어머니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 형제들, 그리고 벗들과 함께 봄을 위한 교향곡으로 삶을 살고자 합니다.

늘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것을 포용해 주는 바다가 좋습니다.

갈매기 나는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정갈한 자태로 도도하게 흐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시간을 위하여.

-저자의 '책머리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