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경남시인선 44 - 그리운 나날(김병수 시집)

gnbook 2008. 3. 18. 12:31
 


경남시인선 44
그리운 나날(김병수 시집)

그리운 나날/길은 멀어도/꽃바람 떠난 자리/살아가는 것은


김병수 시인은 인간이 함유한 본성적인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신적 면모를 그의 작품에서 보이고 있다. 이것은 결국 인간적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소유와 무소유의 갈등은 비움에 대한 정신적 암시로 접근한다.
 
'때론 푸른 댓잎이 떨어지며/욕심 비워야 할 까닭을/ 알게 해 주는 것에/ 나는 괴로워 할 것이다.'는 이러한 점을 시사하는 적절한 언어 표현이다.
 
시인의 정신적 감성의 요인이 무엇에 근접하고 무엇을 가질려는가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조병무의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