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을볕시인선

돋을볕 시인선 5/ 정삼희 시집 <아미랑 인연>

gnbook 2021. 7. 7. 17:56

자서

 

-전략

이번 시집에는 제가 직접 그린 작품들이 사진으로 시와 함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자연인으로 살기가 만만하지는 않지만, 시가 오면 시를 적고 그림이 다가오면 그림을 그리며 욕심 내지 않는 삶이고 싶습니다.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요. 향기 고운 찔레꽃차 다기에 다려놓고 오손도손 예전처럼 사람의 온기를 나누는 그런 날 분명 오겠지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 마스크를 벗는 그런 세월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딸마저 시집을 가고나니 빈 둥지가 허전하고 적적합니다.

가끔씩 바람이 행복을 전해주면 충전 중이라 유배지의 삶은 늦도록 부재중입니다.

                                                                   차향만당 여단 갤러리에서

 

제1부 바람아 구름아 하늘아

테스형

어머니

그녀의 섬

펜데믹 노예들

긴 장마

시골살이

합천 백리 벚꽃길

칠정에 가면

아미랑 인연

여름 장마

그대 이름 앞에 국화 한 송이

내 고향 의령 유곡

고독한 별

진양호 낙조

새해

하동 가는 길

흐린 주말

거제, 바람의 언덕

오월의 신부

나무

봄날은 간다

 

제2부 청산이면 어떠리

공양미 삼백석

동네 목욕탕

자존심

눈물같은 비

길 잃은 별

지리산 대봉감

12월 끝을 잡고

해돋이

지난 해

눈 내리는 날

지리산 상고대

생일

이런 밤

별, 비, 눈, 꽃

농사

외도

친정 아버지 기일

낙인

청산이면 어떠리

골목

인연

 

제3부 폭풍의 언덕

아들 생일

반쪽 잠

귀촌

이사

바람의 언덕

조선 매화

고립

봄 비

그대 바라기

달뜨는 능선

부재 중

함박눈

저승 돈

백중 기도

태풍

기다림

휴가를 보내고

식은 땀

진통제

 

제4부 다시 태어난 세상

병실에서

나무

을쭉 다 됩니다

어린이 날

양파

토끼에게

전통 타이 전신 마사지

 

해설

<아미랑 인연>을 읽다/ 양곡 시인

 

시인 정삼희

대전 중부대학교 대학원(교육학 석사) 졸업

2002년 문예한국 시 부문 신인상 등단

2005년 문예한국 우수작품집상 수상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진주문인협회 진주 여성문학회 진주작가 회원

시집

내마음의 도피처

찰비산의 그리움

곡비

매화꽃 다시 피면

아미랑 인연

7인 시집 향기나는 차

5인 시집 추억

 

칼럼집

천상에 띄우는 편지

 

마산 창신대학 소방방재학과 국어외래교수 역임

현재 지리산 아래 여단 갤러리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