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경남시인선 134 신혜경 시집 <들고 있던 항아리> 발간

gnbook 2010. 10. 29. 09:35

신혜경 시집 <들고있던 항아리> 발간
창원과 경남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혜경 시인이 두번째 시집 <들고 있던 항아리>를 경남시인선 134번으로 발간하여 판매중에 있다. "지구에 발을 디디고 살면서도 간혹 나의 발이 정말 지면에 닿아있는지 확인을 하곤 한다"고 머리말에서 밝힌 시인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무한과 그리워할 수 있는 심장의 일부를 가졌음을 감사한다"고 시집을 내는 소감을 적고 있다. 시집은 '1부 항아리, 2부 호수로 대화하는 법, 3부 사랑별곡, 4부 나무의 뿌리, 5부 미완성의 순간들' 로 나누어져 있으며 평설은 창원대대학원의 시인의 스승인 장성진 교수가 쓰고 있다. 장 교수는 "신혜경의 시는 서정성의 본령과 현대시인의 위상을 자각한 상태에서 경계선에 서서 그 성찰과 절충을 모색하고 있다. 묘사와 서술의 중화, 서정적 상상과 현실적 상황의 절충, 시인의 고상한 정신과 사회인으로서의 일상적 삶에 대한 성찰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향이 고전시의 전통과 은밀하게 연결됨으로써 중량감을 가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인은 '현대시문학'지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집 <걸어온 길로 놓은 어설픈 징검다리>가 있다. 경북 청송출신으로 경북대국문과와 창원대 교육대학원 국문과를 나와 교사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