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 이은상 1903~1982 ─ 약력 원적 창원시 마산회원구 노산동 102번지 1903년 10월 22일 경남 마산에서 교육가 남하 이승규 선생의 차남으로 출생(본관 전주, 모친은 김해 김씨 영유) 1982년 9월 18일 서울에서 서거 ●학력 1918년 3월 부친이 설립한 마산 사립 창신학교 고등과 졸업 1923년 3월 연희전문학교 문과 수업 1925년 4월~1927년 3월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사학부 청강 1927년 8월~1928년 5월 일본 동경 동양문고에서 국문학 연구 1969년 5월 경희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 받음 1973년 2월 국립전남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 받음 1974년 3월 연세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 받음 ●경력 1928년 6월~1929년 10월 계명구락부 조선어사전 편찬..
노산 선생의 조국애와 〈가고파〉 주변 이야기 김교한 원로시조시인, 전 김해교육장 국토 순례와 필연의 시조 2002년 7월 합포문화동인회(이사장 조민규)의 초청 강연회에서 조순 전 부총리는 ‘배움의 자세는 내가 얼마나 모르느냐에서 시작하라’고 하였다. 이 강연회는 매달 마산에서 시행해 온 지가 오래되었다. 이 강연 요지를 경구처럼 담아 놓은 비망수첩에서 아직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왜 이 비망수첩을 열어 보아야 하는가 모를 일이다. 마산 출신의 노산 이은상(1903~1982) 선생은 일찍부터 명산 대천과 유서 깊은 고찰 명소 등 국토순례를 통해 겨레의 영혼을 찾고 조국애를 온몸으로 새기며, 초지일관 우리말, 우리글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며 국문학 연구를 통한 민족 문화의 발굴 선양에 공..
미항 마산과 가고파 이우걸 시조시인, 전 경남문인협회장 2013년 마산역사 입구에 남마산로터리클럽과 마산역이 힘을 모아 〈가고파〉 시비를 세웠다. 한때 시비 존폐 문제로 일부 단체와 갈등이 있었다. 필자는 향토의 관문을 지키는 예술품으로서 그 시비의 존치에 적극 찬성하며 그 이유로 다음 6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가고파〉는 작가의 생애보다 작품에 포인트를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마산의 관문인 마산역에 〈가고파〉 시비를 세운 뜻은 정감 있고 아름다운 마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이지 노산의 생애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전 국민이 알고 함께 부를 수 있고, 미항 마산의 모습을 잘 알릴 수 있는 시로 〈가고파〉만 한 작품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둘째 노산은 친일하지 않았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