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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살다 보면 대접을 받을 때가 있다. 그것은 고맙고 두려운 일이지만 늦깎이 내 수필 인생에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 수필과비평에서 이 작가를 주목한다라는 제목으로, 경남문학에서는 집중조명이란 이름으로 나의 글을 실어주고 작품성을 평가해 주었다. 그리고 나의 수필문학의 요람인 경남수필문학회에서는 4회 경남수필문학상을 주어 격려하면서 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심사평을 해 주었고 영남문학에서는 1회 영남문학 문학상을 내게 주면서 한명수 평론가의 심사평을 실어 주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관련된 작품들을 한데 모아 567장으로 엮었다.

2009년에 펴낸 수필집 쓰면서 비우고 읽으면서 담는다가 나의 마지막 책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었는데 그새 발표한 글이 세월과 함께 꽤 많은 양이 모였다. 모두 모아 함께 실었다.

 

1장은 진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2장은 민족과 역사에 관한 얘기를, 3장은 나이를 먹어가며 느끼는 삶의 얘기를, 4장은 전통과 선비문화 행사를 토대로 느낀 얘기들로 대략적인 갈래를 잡았다.

나이를 생각하면서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책을 엮는다. 이번 희수喜壽에 다섯 번째가 된다.

신나고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되지만 언제나 두렵다. 읽는 이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을 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2018년 봄 

최 문 석

 

저자 소개

최문석(崔文錫)

 

최문석은 1941년 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동에서 출생했다. 학동은 지금 돌담길이 문화재로 등록된 전통마을이다. 1967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부터 국립경상대학교에서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로 근무했으며 1984년에 삼현여자고등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하여 정년퇴임을 했다. 그동안 경남사학 교장회 회장, 진주시 교원단체 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진주시 교육상과 경남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7월간 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하여 경남수필문학회 회장, 대표에세이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경남수필문학상, 영남문학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문학 활동 외에 KBS시청자 자문위원장, 국제로타리 3720지구 총재, 경남일보사랑모임 대표, 진주차인회 회장 등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해왔으며 지금은 학교법인 삼현학원 이사장과 사단법인 남명학연구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 첨단과학(교음사), 최문석의 시론(가람출판사) 외에 수필집 살아있는 오늘과 풀꽃의 미소(문학관), 쓰면서 비우고 읽으면서 담는다(정은출판)가 있다.

 

 

 

차례

 

part 1 진주 이야기

 

진주 남강 

남강 위의 다리들 

진주의 들판 

진주의 산 

촉석루 예찬 

논개의 가락지 

진주의 누정樓亭과 대 

진주역 

진양호 

 

part 2 백두산 바람

 

백두산 바람 

다시 읽은 삼국지 

별 볼 일 있는 땅 영월 

아픈 역사 이야기

골목길, 인생길 

건국의 기쁨 

내가 찾은 내 이름자 

여행의 추억 

 

part 3 노인의 희로애락

 

노인 동기생들에게 

노인의 희로애락 

장미의 가시 

혜성의 꼬리들 

나의 삶, 나의 문학 

첫 경험 

다모토리 

칠순에 생각나는 아버지 

 

part 4 우리는 왜 선비를 찾는가

 

우리는 왜 선비를 찾는가 

계사년 논개제 고유문 

37회 남명 선비문화 축제 대회사

38회 남명 선비문화 축제 대회사 

남명집을 읽다가 

규원사화를 읽고 

다솔사 차축제 축사 

나의 장인 강사江史 선생 

사송師松 

 

part 5 이 작가를 주목한다

 

독작 0

살아 있는 오늘 

빨래 

기다림 

누님 

풀꽃의 미소 

평설세월과 조화의 미학 - 황인용 

 

part 6 집중조명

 

나의 수필 이력서 

연기 

잠자는 잠자리 

휴일 

가을 소식 

평설통섭을 통한 유한 존재의 한계 극복 - 강돈묵 

 

part 7 4회 경남수필문학상

           제1회 영남문학 문학상

 

주당酒黨 

이발 

시인詩人 

경남수필문학상 수상소감 

심사평전통 계승의 미학과 정서 - 정목일

어떤 상경기 

영남문학 문학상 수상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