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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197

<돈키호테가 머무는 여관>

 

시인의 말

 

제1부 돈키호테가 머무는 여관

제2부 카를교를 지나며

제3부 겨울 저녁의 시

제4부 양파에게 보내는 쪽지

제5부 토끼와 여우

제6부 수반 속의 아이리스

제7부 압력 밥솥 세대

 

해설

실험과 질문의 시학/ 이우걸

 

 

저자 약력

 

진주 출생

진주여고 진주교육대학 졸업

199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 등단

현재

섬진시조 동인

경남시조시인협회 회원

김해문인협회 회원

가야여성문학회 회장

 

 

<대표작>

 

인생노트

 

진혜정

 

추격을 당했다

총알이 발사되었고

 

납작하게 엎드렸지만

허벅지를 관통당했다

 

더 이상 뛸 수가 없다며 바람들이 일어난다

 

잠에서 깨어났다

수액이 돌지 않았고

 

뒤꿈치를 들었지만

장딴지를 관통당했다

 

더 이상 걸을 수가 없다며 나무들이 일어선다

 

계곡을 지난다

빨간 모자를 썼고

 

책과 지위를 가졌지만

늑대에게 조롱당했다

 

더 이상 돌 수가 없다며 피톨들이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