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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장편소설로 데뷔하여 계속 장편소설을 쓰고 싶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귀촌후 정착하는 과정에 농사일과 사회 활동으로 시간의 제약을 받아 마음대로 되지 못했다. 긴 시간 책상에 앉아있을 여가가 없어 방향을 바꾸어 틈틈이 산문과 단편소설을 썼다,

단편소설을 모아보니 책 한 권 분량이 되었으나, 책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창작지원금 디딤돌에 선정되어 생각보다 빠르게 세상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여기에 실린 단편소설은 모두 귀촌후 쓴 것이라 배경이 고향 함안이 많고 인물 창조도 주변에서 직접 겪고 본 것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 많다. 함께 거주하는 마을 주민, 초 중학교 동창회, 단체 활동 등을 통해 만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소설 속에 등장한다. 

겉 모습만 보면 평범하고 시시하여 사람들의 특별히 눈에 띄지않지만, 내면을 살펴보고 겪으면서 감동과 교훈이 될만하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이야기로 엮어보았다. 가까운 주변에 소외된 사람과 사회적 약자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이런 사람들이 인물로 등장한다. 이들의 삶에도 심각함과 가벼움, 화려함과 시시함이 뒤섞여 있고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약극화 되지않고 사이를 곡예하듯 멋지게 표현하고 묘사하고 싶었으나 많이 모자람을 느낀다.

                                                                                                                         2023. 6월 완색당에서

 

 

차례

 

청년시대

여항산 호랑이와 친하게 지낸 아낙

쌍검대무

동창들의 비밀 작전

우리의 부장님

음주 운전

농민 김차돈

땡초와 스님

할머니의 후유증

어느 흙수저의 도전기

농촌으로 간 의사

김 사장의 동창회

동지산 유국환(劉國煥)

 

작가

함안 출생으로 경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 철학교육과(석사)를 졸업했다. 장편소설 <정인홍과 광해군> <나, 이이첨>이 있으며 현재 함안문인협회 회장. 경남문인렵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