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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책 제목 <무인도에서  오는 편지> 와 같은 제목의 연작시 모음이다.

모두 5부에 각부 14편씩 70년을 담았다.

 

시인은 자작시 평설에서

"바다를 사랑할수록 그 깊이는 무한적임을 알 수 있다. '자유인이여, 언제나 나는 바다를 사랑하리'라고 노래 하면서

슬픔이나 우울을 없앤다는 사스스플린 와인을 좋아하던 프랑스 상징시인 샤롤 보들레르(1821-1867)처럼 필자도 바다를

사랑하는 까닭이 있다. 우리들의 쉼표인 섬들에 내가 함께 있기때문이다. 사바세계에서 알파파를 찾기위해 다가가면 그들끼리

오히려 응집하려는 것을 본다. 끊임없이 파란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 지금도 제 자리를 지키며 변화를 수용하는 현재 진행형

이다.

바로 외롭고 고독한 그 대상들이 빛나도록 굳게 참고 견디면서 마음마저 추호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으로 제자리의 아름다운을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자족은 지혜에서 생기기에 떳떳이 살 수 있는 밧줄을 풀어 즉 출범하는 자력갱생을 터득한 파란 메시지를

나에게 보내고 있다. 그들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우주순환의 청량소처럼 오히려 연결시켜 소통하고 있다. 지금도 신비스럽게

살아가는 파란메시지를 먼저 나에게 보내와서 경이롭기만 하겠는가!" 라고 설파하고 있다.

 

시인소개

음력 1938년 8월 17일 경남 통영 땅에서 태어났다. 1978-1979년 월간 시문학에 자유시 부문을 추천완료 받았고 2011 11월 같은 문예지에

<청마시의 심리적 메커니즘 분석>이 문학평론으로 당선되어 시짓기와 평론활동을 겸하고 있다.

시집으로 <골햇살>시문학사 1988), 연작시집 <섬>(문학사 1990), < 속에 박힌 가시들>(문학사 2001), <주얼 빗방울>(국문연 2012),

<람과 빛이 만나는 해변>(국문연 2016) 외 엔솔로지(50권 이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비평집은 <현실주의 시와 시론>(국문연 2011),

<힐리즘 너머 생명의 시학>(문학사 2012)이 있다.

1990년 경남문학 우수작품집상(섬), 제13회 경남문학상, 24회 시문학상 수상, 제15회 청마문학상 본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