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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인들 가을을 쓴다
경남문학 2010 가을호(통권 92호) 출간
강민중 기자  

경남문인협회(회장 김복근)의 회지 경남문학 2010 가을호(통권 92호)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경남, 1만원)
경남문학 가을호는 전국망인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호에는 ‘집중조명’에 중견 민병기 시인을 다루고 있다. 평설은 조재영 시인이 맡고 있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의 젊은 시인에는 이창하 시인의 작품과 김이듬 시인의 평설이 소개된다.
기획시리즈 ‘자연과 신화가 살아있는 원주민 문학’에는 지난 호에 이어 이번에도 조문주 교수가 맡아 지금은 일본의 속국으로 편입된 오끼나와의 신화와 전설 자연을 문학작품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오끼나와를 새롭게 이해하고 접근을 유도하는 읽을 거리로 받아들여 진다.
도내 문학관 순례에는 박재삼문학관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으며 ‘나는 이작품을 이곳에서 이렇게 썼다’는 황소부, 김홍식, 장영수, 정희숙 문인의 체험적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계간평은 시에 배한봉 시인, 시조에 김진희 시조시인, 수필에 백남오 수필가, 아동문학에 류경일 동시인, 소설에 윤애경 편집위원이 맡아하고 있다. 특히 배한봉 시인의 이번 시평은 지금까지의 어떤 계간평보다 성의있고 현대시의 관점을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교과서적인 알찬 시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0여 경남문협회원들의 알찬 근작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