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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4부에 모두 39편이 담겼다.

 

1부. 아침밥을 먹어야 겠다. 10편

2부. 모닝콜을 대신 꺼주고 싶다. 9편

3부. 커피를 끓이다. 10편

4부. 자꾸 씨를 뿌리시네. 10편

 

머리말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고도 미련을 못버려 마지막 퇴고를 위해 원고를 읽다가 문득, 나는 세상을 사랑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세상을 사랑했을까..."

마지막 교정본을 다시 출판사에 넘기고 남해 보리암을 찾았다. 숲속에 뻗은 길을 걷노라니 신록의 싱그러움이 지천이다. 연초록으로

환한 세상, 걷어올린 하얀 팔에 초록물이 들 것 같다. 철마다 색을 바꾸는 신비한 세상,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우리는

 행복하다. 감사한 마음이 절로 난다.

글을 쓰는 일은 세상을 사랑하는 일이지 않을까.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의 일을 말한다. 자연의 정취를 말하고 사랑을 말하고

아픔을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문명, 이들의 역학관계 속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번민하며 고뇌하며 삶을 이어왔다.

아이러니 하게도 인류는 평화에 가치를 두면서도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고 무리수를 두면서 평화를 깨며 벌전을 거듭해 왔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무엇이든 넘치는 세상이다. 초고속 수직 비상이 어지러워 보인다.(이라 약)

 

저자 소개

안양에서 태어난 이애순은 홍익대학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김해에 살고 있다. <에세이 문예>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2008년 동서커피문학상 가작수상, 2015년 <에세이문예>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아동문예> 문학상

을 수상하여 동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본격수필가협회, 김해문인협회, 가야여성문학회에서 문학활동을 하며 해마다 동인지를

내고 있다. 2000-2010녀까지 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를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편지가족 부산경남지회장을 맡아 부산경남지역 초등학교에 편지쓰기 강의를 나가며 김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