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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들어가는 말

PART 1 웃기떡
입춘첩
느티나무와 나
웃기떡
스며들다
애기분홍낮달맞이

PART 2 진경 찾아가는 길
윤이월 끄트머리에 서서
뚜벅이, 전동 바이크 타다
나팔꽃 피는 날
진경 찾아가는 길
우도의 봄날
날파리와 능구렁이

PART 3 타래난초
귀쑥
보듬이
붓끝에서 피는 꽃
그림의 속말
타래난초
해국
중독

PART 4 나비수국
무궁무진
석류나무와 어머니
헌책
탱자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나비수국
오래된 명함

PART 5 손
쥐손이풀

토종에 관하여
도라지 한살이
조팝나무꽃이 지면
겨울의 진객 동백
엄마 손 잡던 날
두 대의 자전거

PART 6 오래된 명함
약수
산소 같은 사람
지심
삼방에 살고지고
나의 그대여
8번 국숫집의 토렴
커피나무 뒤꽂이
오월의 신랑 신부에게
흑염소 반 마리

서평 - 꽃으로 직조한 사람살이의 서정과 서사│박양근

 

 

저자 소개 - 성혜경 수필가

 

화초를 키우는 동안 ‘꽃 쓰는 여자’가 되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태어나기를
선택할 수 없으나 현실에 최선을 다한다.
식물은 ‘탓’이 없다. 오직 싹 틔우고 새순을 달고
꽃피는 순간순간마다 의지가 더해질 뿐이다.
고난이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물과 영양분이 부족하면 잎과 꽃의 수를
줄여가며 뿌리와 결실을 지키려는 눈물겨운
식물의 세계도 우리의 삶과 닮았다.
식물이 꽃봉오리를 틔우기까지
나는 산파의 마음으로 지켜보곤 한다.
책임 없는 즐거움이 어디 있을까!

2017년 12월 《수필과 비평》 신인상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