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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204/ 우영옥 시조집 <저녁밥상>

 

시인의 말

시조를 만난지

서른 세해

품에 끼고 있다가

이제 엮어 냅니다

볕 좋은

가을날이라

고개숙여

다시

봅니다

 

우영옥

 

 

제1부 조율

조율

해 질 녘

맑은 바람 부는 날

과수원에서

소년에게 건넨다

호숫가에서

월영교 연가

친구에게

비상

파도

해인사 법고

물이 물에게

쑥국에는

 

제2부 보리밭

억새풀

매화

저녁 밥상

일상 1

일상 2

일상 3

물소리

교단일기

옛 친구를 만나

양주의 봄, 어느 날

그림자

마늘 밭에서

봉숭아 꽃물

이끼

 

제3부 아가에게

성주사 가는 길

마숭산 오르며

사랑

저녁 산책

벚꽃  지는 날

서리 내린 날

차를 마시며

홍매화

황매산 영암사지

가을 밤 상념

바람 2

바람 3

그믐달

잠자리 잡기

아가에게

 

제3부 오래된 말씀

낙화

오래된 말씀

팔룡산 올라

산수유 마을

흔적

비눗방울 놀이

다시 제주도에서

매화꽃 지다

가을 초입

어떤 기억

콘서트장에서

바람에 전한다

불면(不眠) 하루

불면 이틀

기행 단상

 

제5부 독도 새우

양파의 변

독감 걸리다

나비의 꿈

비오는 날, 후원은

낙조

길 1

길 2

길 3

돌탑 앞에서

가을 연주

기원

봄날 회상

독도 새우

 

해설

그림움의 정서, 긍정의 시학/ 홍진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