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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49
火王山(남용술 제4시집)


화왕산 1~70


詩人은 그의 삶이 어떤 것이든 자신의 독특한 색깔로 그의 언어를 表出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어떤 온실에서 어떤 토양의 영향으로 살아 왔던지 자기 자신의 언어로 조화롭고, 우리 삶에 있어 영향을 주는 그런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것이다.
 
남용술 시인도 평범한 한 시인으로 남지 아니하고 남용술 자신의 무지개 빛 색깔로 고향의 향수를 나타내려고 노력한 작품인 것이다. 그의 主客一體의 발상법, 一體感的인 서정적 표현은 현실과 떨어져 있는 감을 줄 수도 있겠으나 시인의 내면의식 속에 오래도록, 어쩌면 영원히 일탈되지 아니하고 항상 가득찬 삶의 서정적 충만으로 가득 채워져서 남아 있을 것인지도 모른다.

-박영교의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