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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61
풀밭을 매면서(신용찬 시집)

그리움/눈꽃/풀꽃 이야기/서낭나무

그는 농사꾼으로 단조롭게 일상을 꾸려 가는 것 같지만 의식의 영역은 넓고 커서 작품에서는 다양하고 폭넓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농사꾼이 아니면 못 쓰는 농심의, 그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있다. 소탈하고 검박하며 유연한 듯하면서도 강건함이 그의 작품에는 배어 있다.
 
농민인 그는 생활을 그렇게 하듯 작품도 그렇게 쓰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시를 쓴다고 모두 시합장에 나온 양 누구를 의식하고 유별나게 시인 티를 내고 시를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하룡(시인)의 '책머리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