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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72
말이산(이명호 시집)

함안 문화유적 시편


이 시인은 남다른 열정을 타고나서, 무엇인가 열심히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성품의 소유자이다. 그 열정을 언어로 표출한 것이 바로 이 시집이다. 나는 李 시인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 강의 시간에 처음 만났다.

李 시인은 비록 국문학과를 졸업했지만, 국문학보다 역사에 더 관심이 많다. 그것은 고향에 대한 애정에서 연유한 것으로 생각된다. 함안은 아라가야국의 도읍지로 고대 문화 유적이 많다. 그는 아라가야 향토사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그 문화유적 발굴과 정리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시집도 그러한 관심 속에서 얻어진 것으로 문화답사 연작 시편이 대부분이다.

-민병기 '평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