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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시집 <바다에 오니 산이 보이네> 출간



  계간 시조문학과 열린 시학을 통해 유재영 시인 추천으로 등단한 김원 시인이 통영에 정착한 이후 처음으로 시집 <바다에 오니 산이 보이네>(도서출판 경남 신국판 172면>를 출간 하였다.

  첫 시집 <물같이 고인 시간> 발문에서 유재영 시인은 이 시집을 가리켜 ‘한번에 다 읽지 말고 머리맡에 두고 한 편 한 편 천천히 읽어야 하는 시집’이라고까지 찬사를 한바 있다. 이번 새로 펴낸 시집은 김열규 교수가 김 시인에게 따뜻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


  “김원 시인은 누구나의 몸 가까이 있는 것, 우리들 주변에 있는 것, 쉽사리 여기저기 눈에 띄는 것 등등, 그 평범한 것들, 일상적인 것들 사이에서 시를 창작하고 있다. 그것들을 눈여겨보되, 관습을 벗어나고 상식을 넘어선 시선으로 투시하고 있다. 그래서 항다반사(恒茶飯事)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듯이 각별한 의미며 구실을 지니고 우리들 독자 앞에 재생하고 부활하게하고 있다.”


  고향이 고성인 김원 시인은 지금까지 서울서 살다가 지난 7월 통영시 용남면 오촌마을에 그림 같은 예쁜 집을 마련하고 완전히 이사를 왔다. 딸 둘을 시집보내고 나니 굳이 서울에서 살 의미가 없었다고 하였다. 이런 이야기가 이번 시집에 녹아 있다./오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