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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모범댁시 기사로 근무하는 박선태 씨의 33년간에 걸친 일기를 정리한 책이다. 택시 기사의 33년의 기록, 얼마나 많은 사연을 듣고 보고 하였겠는가. 그 내용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있다, 그는 필력이 있다. 생활속의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여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읽어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택시계의 실상은 물론 손님을 통해 세상을 재미있고 새롭게 보게 한다고 평하고 있다. 47년생으로 자신의 말대로 겨우 ABC만 겨우 배웠다는 그는 유통업 유흥업 등 여러 직종을 전전했지만 택시기사를 하면서 비로소 안정을 얻고 특히 일기를 쓰면서 삶의 기쁨을 찾았다고 실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