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책 머리에

 

시(詩)는 세간에서 말하는 문학성이나 시적 수준을 개의치않고 마음이 헐빈하거나 한가로워지고 싶을 때 적어 본 것들이다. 때로는 시가 되기는 됐나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았기에 계속해 왔다.

제목이 좀 이상스럽지만, '마수'는 장사에서 처음 파는 일이고, '떠리미'는 마지막 파는 일을 뜻하는 떨이의 경상도 토속어이다. 즉 알파와 오메가를 말한다. 처음 내는 시집이나 고희 지난 나이로 하여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붙였다.

인터넷 시대인지 한글 파괴가 심하다. 아름다운 우리 언어, 입에 착 달라붙는 말, 특히 무시되는 토속어가 얼마나 많은데 우리 말에 관심 갖고 귀하게 여기자는 의미에서 또한 붙였다.

알코올에 어지럽고 니코틴으로 흐리지 않아야 했기에 자연스레 술 담배가 멀어졌다. 글을 쓴다는  것은 지적 작업인지라 정신은 맑아야 하고 뇌의 활성화가 되기에 노년기에 흔한 치매 예방에 아주 좋다. 결과적으로 글 쓰기는 건강한 심신유지에 유익한 일이 되는 것이다,

<이하 생략>

 

제1부 세한도(歲寒圖)

 

세한도

유배길

봄은 오는데

폐사지(廢寺地)

초혼(招魂)

실향민

가을이 가네

낙화유수

꼬마의 기도

망부석

풍경소리

가얏고 소리

첫눈

소나무 풍장

노년 한담

첫사랑

그리움

폭설의 운명

바위

작은 새의 이별

초봄의 비

노년의 축원

봄이 오면

떠나간 님

님 기다려

어머니의 수의(壽衣)

사망 전언

저녁 노을

사랑의 맹세

도시 유배지

어물전의 회전나비

대나무

 

제2부 매화 사랑

 

매화꽃

낙화

가을 단풍

연꽃

설중백(雪中栢)

능소화는 지고

단풍

연(蓮)

봄꽃

봄의 승리

벚꽃 지는 날

해당화

금낭화

꽃샘 추위

단풍 애상

억새의 이별

까지밥 남긴 뜻

소나무 예찬

능소화를 싣고

해당화 사랑

꽃 사랑

만첩 홍매

봄비소리

진달래

새둥지

매화 사랑

상고대 눈꽃

님 향한 기다림

애기단풍

꽃이 예쁠 때

비질하는 능소화

애처가

꽃꿈

그리운 날

 

제3부 감나무 석탑

 

삼층 석답

산사(山寺)

암자

어떤 인연

사십구재

목탁소리

노인 부부의 대화

진성여왕의 사랑

마멸된 마애불

감나무 목탑

득도의 길

풍경(風磬)

화장터

방생하는 마음

강나루

연약한 구름

개똥차

권유하는 사랑

파도

남자의 눈물

여자의 눈물

그날 이후 -세월호

빈배

구름

늦가을에 서서

봄날의 꿈

만추의 풍경

꿈속에서

극락과 지옥

새끼 사랑

 

제4부 남해 관음포

 

독도

연화리 죽집

산인역

청룡사 석등

만날재

남해 다랑어

등댓불

청사포의 파도

논개의 사랑

선운사 꽃무릇

섬진강의 모래톱

노인 요양병원

님해 관음포

섬을 찾아서

청자 잔

꿈타령 -흥타령

아라홍련

영정사진

개팔자 -상팔자

죽방렴의 멸치

허수아비

까치밥

묘지의 억새

낙엽이 주는 이별

소풍 도시락

새의 비상을 위하여

파장(罷場)머리

엄마 생각

직녀의 눈물

견우의 이별

교회 종소리

 

제5부 한시(漢詩)

 

1 선시(禪詩)

 

천자만학 千字萬學

선악동문 善惡同門

해어지염 海漁知鹽

명진월락 命盡月落

 

2 한시(漢詩)

 

부운 浮雲

초하 初夏

추우 秋雨

춘정 春情

 

뒤풀이 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자연 친화적 언어 감성

/ 김복근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이구원 시인 소개

 

마산중,고 졸업

경희대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졸업

경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경남대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박사)

 

삼대한의원장

소망노인전문병원장

덕산요양병원장

창원요양병원 한방원장

 

마산대 보건복지학부 겸임교수

(사) 경남정책연구원장

 

저서

보건정책론

병원조직, 인사관리론

인체 해부생리학(공저)

기초 병리학(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