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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문학회 2018 작품집 제7호/ 청동 물고기
발간사- 벝팀목이 되어준 시 쓰기/ 회장 이금진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제7집 동인지 《청동 물고기》가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걸음마에서 조금 성장한 일곱 살이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회원님들이 말없이 쓰고, 수없이 퇴고하며 치열하게 준비한 결실입니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모든 작품들은 작가를 닮게 되어 있다” 고 했습니다. 작품하나하나에 회원들의 고운마음을 접목시켜봅니다. 그림은 말없는 시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문학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연둣빛 오월에는, 고통이 응고 되어있는 땅, 나병환자 시인인 한 하운의 “보리피리” 시비가 있는 소록도와 고즈넉한 분위기, 김제 조정래 문학관으로 봄 문학기행을 다녀왔습니다. 1박2일 먼 길 나들이는 사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 쓰기란 고도의 문학적인 작업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다스려야할 수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상처가 흉터 되고, 그 흉터가 옹이 되어 우리는 서로의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연례행사인 우리들의 잔치, 사계절이 아름다운 광석골 연못가에서 개최한 작은 시화전과 시낭송을 빛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호박문학회가 앞으로 진화 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고 도와주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진해장애인복지관 이 흥우 관장님(베네딕토 신부)과 복지사 여러분들, 김 주경시조시인, 그리고 책으로 묶어주는 도서출판 경남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예쁜 호박문학회가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셔서, 북쪽에서 남쪽의 끝자락으로 한 뼘씩 내려오는 만산홍엽 가을을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글벗, 장애인 비장애인 문우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말- 호박문학인들의 삶의 이야기/ 진해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박국향
초대시
이우걸- 모자. 카페 피렌체에서
김주경- 목숨. 포스트잇
회원시
김연자
김영애
박순남
손미연
안귀자
안옥순
안진상
양미애
오재홍
이금진
제지은
조영자
차영순
최옥림
최은숙
회원수필
김순덕
김옥영
안진상
양미애
이금진
조영자
연혁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