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116 - 혜산의 노래(김종달 시집)
경남시인선 116 혜산의 노래(김종달 시집) 내가 갖고 있던 조그마한 손부채 임이 만지다가 웃으며 달라기에 서슴지 않고 건네 주었더니] 임은 자기가 아끼던 비단 손부채를 내게 대신 건네주었네 부처님 말씀을 수놓은 값진 손부채 십년 넘게 애지중지 아끼던 부채라며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이 부채를 갖고 다니면 사고도 안 나고 행복해진대요!" 하며 웃는 모습 천사가 하강한 듯하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건네준 비단 손부채 임을 보듯 아끼며 오래오래 간직하고 사랑하리라 -'비단 부채' 전문
경남시인선
2008. 3. 19.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