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인선 109 - 담시 기이한 이야기(도리천 시집)
경남시인선109 담시 기이한 이야기(도리천 시집) 이 설화적 담시에는 말할 것도 없이 사람보다 도깨비, 백여우, 혼령, 호랑이, 허수아비, 인어공주, 바위귀신, 물귀신, 소복여인, 장승, 숫산토끼 등이 많이 등장한다. 사람의 경우는 스님이나, 무속인, 할머니, 어부 등이 양념삼아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천도재, 위령제와 같은 단어들이 반복되고 있다. 이것만으로 우리는 이미 이 담시의 성격을 헤아리게 된다. 그러면서 그 주제들은 적잖이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길남 시인의 '평설' 중에서
경남시인선
2008. 3. 19. 15:36
경남시인선 108 - 천리향 만리향(도리천 시집)
경남시인선108 천리향 만리향(도리천 시집) 그는 이미 무상무념 무색무취의 경지에서 자유로이 거닐며 영원의 산책을 나서고 있다. 굳이 '명작'이나 '불멸' 등 어떤 형식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마음이 행하는 대로 피리를 불면서 거닐고 있다. 단숨에 피고 지는 꽃이 '천리향' '만리향'이 되려면 벌, 나비를 불러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향기를 내어선 어림없을 것이다. 무욕의 마음이 풍기는 향기이어야만 멀리 갈 수가 있을 법하다. -정목일 경남문학관장의 '시집의 붙여' 중에서
경남시인선
2008. 3. 19.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