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국복 시집 평설 자연에 동화된 삶, 혹은 詩내림의 지경 김복근 시조인 문학박사 손국복 시인을 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양리 소나무가 연상된다. 한 그루 소나무처럼 의연하게 살아가면서 따뜻한 신뢰감을 심어준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과 호방한 성품도 영락없는 소나무다. 세상이 어지러워 정의가 흔들릴 때도 절의와 명분, 지조와 의리를 지키면서 탈속과 풍류가 함의된 삶을 살고 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호흡하면서 매미같이 천연의 삶을 사는 시인이다. 자연의 존엄성과 특이성을 보존해야 한다는 생태주의 자연관이 몸에 배어있다. 자신의 인식체계를 수사로 꾸미거나, 이미지로 덧칠하는 것이 아니라 영감 받은 메시지를 체화된 경험과 주체가 일치되도록 일관성 있게 표출한다. 자신의 시세계를 직정 적으로 토로하여 명..
주요내용 모두 6부로 182편이 수록 되어있다 제1부 저문 바람아 30편 제2부 하나의 꽃잎이 질때 31편 제3부 만추의 소리 30편 제4부 홀로 깨어있는 밤 30편 제5부 순은의 겨울 밤 30편 제6부 별빛처럼 향기처럼 31편 서시 하늘도 노할때 먹구름을 짙게하고 배신당한 성난 소리 번갯불이 되었다가 사정없이 퍼붓는 무서운 빗발소리 默示의 默言인가 無極의 悔顔인가 天上의 啓示인가 시인소개 대한민국 해군군무원 사무관 퇴직 대한민국 해군지에 작품 다수 게재(시 수필) 다수 게재(시 수필) 2012년 (시 수필) 2013면 (시 묵화) 2015년 (시집) 2017년 (시집 발간
주요내용 1부 돈을 세는 여자 15편 2부 슬픈 예배당 16편 3부 다리 위를 걷고 있는 여자 16편 4부 바람은 소똥의 생각을 읽는다 14편 모두 61편이 담겼다. 시인의 말 혹시나 해서 고백해 두어야 겠다 이 시집에 이상한 시가 한 편 있다 시집을 묶으려고 그동안 쓴 시들을 정리하다 낯선 시를 발견했다 도무지 내가 쓴 시 같지 않은 시 어느 날 불현듯 내앞에 나타난 사생아 같은 시 그렇지만 일품을 주고 싶은 시 나는 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다른 시인의 시를 읽다 옮겨놓은 것은 아닐까 단언컨대, 지금까지 나는 단 한줄도 다른 시인의 시를 필사한 적이 없었다 매의 눈을 가진 독자께서 도와 주셔야 겠다 그 시가 나의 사생아인지 아닌지 나도 모르는 새 다른 시인의 시를 훔친 건 아닌지 나의 사생아라면 흥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