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김영환 씨가 심혈을 기울려 찍은 통영 산양면의 사진집(도서출판 경남)을 펴냈다. 봄꽃 여름꽃 가을꽃으로 나누어 편집되었으며 양치식물도 다루면서 간략하게 꽃말 꽃의 특성도 설명해 놓고 있다. 권말에 수종별 개화시기도 열거하여 참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노후를 즐기려면 취미가 있어야 한다기에 퇴직을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사진 취미는 올해로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진은 예술을 떠나 그 자체가 현실이며 기록입니다.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평소 산을 좋아하니 뜰꽃을 찍어보면 어떨까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시작한 출발이 이처럼 훌흉한 들꽃 모음 사진집으로 결실 되었음을 머리글에서 밝히고 있다.
낙동강 70리를 건너다니며 마을과 마을을 잇던 나루는 얼마나 되었던가. 이제는 그 흔적을 찾기도 어렵다. 진작 , , , 등을 펴낸바 있는 집념의 저자가 이번에는 사라져가는, 아니 이제는 사라져 버린 낙동강의 나루터의 흔적을 직접 찾아다니며 문헌을 뒤지고 사람을 만나 귀중한 이 책을 내 놓았다. "낙동강은 영남사람들의 영원한 통로였습니다. 길과 길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장터를 열어 여러 먹거리와 살림에 필요한 온갖 물건을 바꾸면서 살아온 터전이 낙동강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부둥켜안고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기대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끼고 가꾸고 지켜야 할 영원의 매듭으로 엮어진 인연의 강입니다. 나루터 여행도 지난날의 인연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우..
교육 경력 40년의 교육자 최환호 교장의 신문칼럼집이다. 모두 3부로 나누어 1부는 깨어있는 삶, 2부는 아름다운 사랑, 3부는 그리고 행복한 죽음으로 구성되어있다. "칼럼이라고 다 같은 칼럼이 아니다. 쓰레기는 쓰레기일뿐이다. 외설은 외설일뿐이며, 파렴치는 파렴치일뿐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세상은 바뀐 것이 하나도 없고 사람은 답을 모르지 않는다. 다만 물질의 삶은 진보를 거듭했건만 내면의 삶은 그만큼 퇴보를 했을뿐, 하여 칼럼 첫 회분의 집필부터 시시비비, 험담협잡, 비난 비방의 뱡향보다 깨어있는 삶,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행복한 죽음 준비를 위한 자기 인문경영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 초점에 대한 정론집필을 감행할 수 밖에"라고 머리글에서 저자는 설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