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목동인회(회장 양미경)가 펴내는 연간 동인지 <물목> 5호가 발간되었다. 이번호에는 앞쪽에 지난해의 황동을 화보로 꾸며 먼저 소개하고 황의순 문학상을 받은 이 동인지의 지도교수 고동주 수필가의 작품을 특집으로 꾸며 대표작 '소중한 문화유산'과 '빛바랜 금전출납부' 를 싣고 있다. 다음으로는 지난해에 시와 수필로 등단한 두 회원의 등단 기념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문학우수상으로 등단한 강재남 회원은 등단작 '침목하는 봄', '불면','겨울소묘'를, 수필과 비평에 수필로 등단한 이경희 동인은 등단작 '받을 수 없는 전화'를 소개하고 있다. 회원 작품은 예년과 같이 24명의 동인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작품을 내고 있다. 양미경 회장은 머리말에서 "그동안 한편 두편 쓴글을 모아 부끄럽지만 선 보입니다. 회원 모두 바쁜 일상 가운데 틈틈이 쓴 글입니다.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동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고 밝히고 있다. 이들 동인은 9일 저녁 6시 통영 시내 궁전식당에서 조촐한 자축연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