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집 한 채로 살아온 '어떤' 내 얼굴- 오하룡 론/ 김동민
외딴집 한 채로 살아온 ‘어떤’ 내 얼굴―오하룡 시집 론 김동민(소설가•문학평론가) 1. 사계(四季)의 용(龍) 가운데 가장 용다운 용은 어느 용일까. 아마도 ‘여름용(夏龍)’ 일게다. 무릇 용이라고 하면 우선 물이 연상되고 또 물의 계절이라면 여름이 최고 제격일 테니까. 봄용은 아무래도 덜 성숙한 느낌을 주고 가을용은 소진해 가는 모습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아래 갇힌 용은 상상만으로도 답답하다. 그에 비해 푸르게 넘치는 물속에서 마음껏 노닐거나 비상하는 용이야말로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 오하룡 시인 – 필자는 그의 6번째 시집 『내 얼굴』에서 그야말로 ‘용이 물을 만난’ 것과 같은 문(文)의 기(氣)를 느꼈음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다. 십년 세월하고도 한 해를 더 벼르고 벼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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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8. 18:20
작은문학 62호(2024 하반기호) 도서출판 경남 책 광고 목록
작은문학 62호(2024 상반기호) 도서출판 경남 책 광고 목록 묵묵옹집> 김복근 옮김고향에 살면서 날마다 한 생각> 정해룡 산문집세레나데> 김용복 시집비오는 날의 몽당연필> 김복언 시집시간의 숨결 하루> 윤진철 산문집혼자 뭐하노> 박태남 시집내게만 재미있는 아주 사소한 그때 이야기를> 김만옥 자전 에세이금담 벌의 노래> 김만수 제7시조집꽃잎을 털리다> 임윤교 수필집머물고 싶은 고향> 윤종덕 명산시집정말 삭제할까요> 김경분 수필집살아있는 날> 윤일광 시조집 40년 전통 도서출판 경남은 양서만 출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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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4.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