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역사의 증언을 생각한다 -이순항 선배의 책을 읽고 2010년 09월 07일 (화) 박소웅 이사 webmaster@idomin.com 풍요로운 수확을 앞둬야 할 농부에게 9월 하루하루는 쓰리고 아프다. 태풍이남긴 생채기 탓이다. 줄줄이 떨어져 나뒹구는 과일을 보며 상처를 땀으로 덮어야 할 농부의 심정은 그야말로 쓰리다. 하지만, 이런 아픔 속에서도 역사의 증언에 신선한 의미를 주는 책을 발견하게 돼 가을의 성찬을 보는 듯하다. 아직도 이 고장을 지켜야 할 사람들의 건강한 소리가 가득 넘치기 때문이다. 가 책으로 나왔다. 40년 넘게 지역언론에 몸담으면서도 언제나 언론의 정도를 걸으며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원로 언론인 이순항 선배의 글이다. 그는 80을 바라보는 노구를 이끌면서도 언제나 지역 특수..
경남문인들 가을을 쓴다 경남문학 2010 가을호(통권 92호) 출간 강민중 기자 경남문인협회(회장 김복근)의 회지 경남문학 2010 가을호(통권 92호)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경남, 1만원) 경남문학 가을호는 전국망인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호에는 ‘집중조명’에 중견 민병기 시인을 다루고 있다. 평설은 조재영 시인이 맡고 있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의 젊은 시인에는 이창하 시인의 작품과 김이듬 시인의 평설이 소개된다. 기획시리즈 ‘자연과 신화가 살아있는 원주민 문학’에는 지난 호에 이어 이번에도 조문주 교수가 맡아 지금은 일본의 속국으로 편입된 오끼나와의 신화와 전설 자연을 문학작품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오끼나와를 새롭게 이해하고 접근을 유도하는 읽을 거리로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