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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시인의 말
제1부 봄꽃 그리움
봄꽃 그리움
봄나무
봄의 벚꽃 단상
이월 철쭉
그리운 향기
폭염
장군천 물소리
사월 밤비의 비명
가로수 은행목
늦가을의 서書
물든 가로수 보며
눈 내리는 날의 스케치
오월의 이팝나무꽃
낙엽 사연
사월 전언
장마 우기
제2부 귀로
귀로
은방울꽃
동거
다리 건너기
비 내리는 날
멈춘 시간의 강
딱 한 사람
무덤꽃 풍경
늪에서의 추억
사랑 속에서
산호동 바닷가 지날 때면
백지
안개꽃
어머니 보내고
그냥
거제 몽돌해수욕장
제3부 그 누군가의 꽃
그 누군가의 꽃
따라 웃기
분꽃 배설
분꽃의 생
빛과 어둠
탄식과 인식
바람이어라
세월의 각성
뜨겁게
항해
인연법
빈손
행렬
난타 북소리 현장
울고 싶은 날
사랑 떼기
행복·2
제4부 노견老犬 사랑법
노견老犬 사랑법
물고기 방생
그리움 긁는 냄새
미치지 않고서는
반지
새댁
문으로의 초대
새벽에게
섬 이야기
찌개를 끓이며
붕대
아가야 너를 숨기고
여고 동창들
청송靑松
소 우송트럭을 보고
섬 하나 그립다
사라짐에 대하여
제5부 참 따스한 기억
참 따스한 기억
숲속에 서면
장장군 묘
돝섬 이야기
그대가 괴로울 때
남강 유등 앞에
차 한 잔의 고독
2019년 삼일절에
어떤 분만 일기
여행·3
제삿날
물의 이면
밤파도
소금의 딸
출항의 닻을 올리며
홀로서기
해설│오랜 기억 속으로 귀환하는 삶과 사물의 인연법 - 유성호
작가 소개 – 김미정(金美廷)
경남 마산 출생
마산여고, 경남대학교 졸업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공사립 중고등학교 교사 6년
영남어머니백일장(1980) 및 경북신라문화제(1986) 시 장원
학원사(1983), 샘터사(1985) 동화 2회 당선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1987)
《한국수필》 천료(1990) , 《문예사조》 시 당선(1993)
시부문 수상 - 한국신문학상, 황진이문학상, 황희문화예술상,월파문학상, 매월당문학상, 한국문인상, 대한민국문화예술명인대전대상, 김소월문학상, 서울지하철 시 당선 4회
수필부문 수상 - 순수문학상, 경남수필문학상
한국신문학인협회·경남수필문학회 회장, 한국수필작가회 부회장, 경남문인협회 이사, 월간 《신문예》 편집장 역임
마산수정로터리클럽 회장·국제로터리 총재 지역대표 역임
한국문인협회 발전위원, 현대시인협회 및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경남펜 운영이사,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수필집 《안개바람》, 7인 수필집 《우정은 노을처럼》 외, 시집 《그대 앞에 풀잎처럼》 《흙을 훔치다》 《그늘 좋은 나무 아래》 《참 따스한 기억 》 외 7인 시집 등
책 소개
오랜 기억 속으로 귀환하는 삶과 사물의 인연법
김미정의 이번 시집은 오랜 기억 속에 품고 있던 선명하고도 절절한 시간의 흐름을 복원함으로써 시인이 살아온 삶의 의미를 묻고 있는 심미적 화폭이라 할 것이다. 시인은 자신이 견지해온 몸과 마음의 문양文樣을 섬세하게 재현함으로써, 상처와 추억 그리고 현재 알아가고 있는 삶의 기율에 가닿을 수 있었을 것이다. 시집 안으로 순연하게 펼쳐놓은 삽화들은 그가 시간의 흐름을 온몸에 안으면서 걸어온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흐름에 실려 그가 걷는 심미적, 실존적 길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렇듯 김미정은 삶과 사물을 해석하고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오랜 시간의 파동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그것을 순간적 충일함으로 복원해냄으로써 기억의 운동을 다양화하는 시인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 인문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