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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106
지금 여기(조찬구 시집)


조찬구 시인은 비교적 다작에 속하는 분이다.
 시 쓰는 일이 바로 삶의 일부분이 되고 있는,
 시적 일상을 살고 있는 시인이라 하겠다.
 일상의 삶이 화자에게는 모두 시적 환경이 된다.
 물론 시인들은 모두 일상에서 시적 모티브를 찾아 시를 쓰게 된다.
 그러나 조 시인처럼 생활이 바로 시가 되는 그런 시적 일상을 살고 있는 분은 드물지 않을까 싶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쉬운 시를 쓰는 매우 친근한 시인이다.

-하길남 시인의 '평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