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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을 벗어나고 싶었다.
정말 깊은 잠에 빠지고 싶다는 유혹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오랜시간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눈은 높아지고 지나간 작품은 마음에 안들고, 시집을 내지못한 구차한 변명이다.
긴 시간동안 문학이 내 곁에 함께 동행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문학의 길로 인도해 주신 홍진기 선생님, 관심을 가지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선배 선생님들, 함께 걸어온 문학 동지들, 그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잘 따라준 후배들, 진장동료, 가족들 모두에게 이제야 비로소 감사의 절을 올린다.
-시인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