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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나는 더욱 시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항상 손에서 노트와 펜을 놓지않게 되었고 어디를 가나 어느 곳에서나 떨어지지 않는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다.
벌써 34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항상 그 무엇에 뒷덜미를 잡히지 않으려 달리며 쫓기는 듯이 살아온 내 삶에서 위로가 되어 준 몇가지 중 하나가 습작이었다. 힘들고 지쳐 울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때 나를 잡아 일으켜 준 것이 유일하게 글을 쓰는 것이었기때문이었다.
-시인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