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도대체 삶과 죽음은 어디로부터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의 삶은 어디쯤 와 있을까.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어느새 이순을 훌쩍 넘어 버렸다.
마르틴 하이데거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면 시(문학)는 존재의 방(房)이라고 말하고 싶다. 따뜻하고 편안한 방.
나의 시가 누군가에게 포근하고 따뜻한 방처럼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산에 해는 기우는데 발걸음은 더디다.
네번째 졸시를 묶는다.
-시인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