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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83
화진포 연가(이처기 시집)
 

백서의 시/겨울 나무/도시와 장미/해운대/5월의 변주/화진포 연가

산은 늘 의젓하게 앉아 있고 강물은 흐르고 하늘은 높이 떠 있다/ 이 봄에도 우수가 지나니 봄싹이 돋고 있다/ 사람은 나서 자연과 같이 살다가 떠나지만 자연은 저렇게 영원하다
 
같은 세기의 사람들과 만나 숨쉬면서 큰 은혜를 입었다/ 산과 강, 바다와 바람과 친하기도 하였다
 
그동안의 자취를 시조의 형식으로 담아 본다/ 세 번째 작품집이다/ 혹시 한 음절에서나마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하고...

-'시인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