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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큰 강산의 진리

큰 강물이 말라 갈 때는 작은 물길부터 살펴주세요.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흙과 뿌리를 보살펴 주세요. 

오늘 비록 앞이 잘 안 보인다고 
그저 손 놓고 흘러가지 마세요.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면서도 세상을 닮지 마세요. 

세상을 따르지 마세요. 
작은 일 작은 옳음 작은 차이 작은 진보를 소중히 여기세요. 
작은 것 속에 이미 큰길로 나가는 빛이 있고 
큰 것은 작은 것들을 비추는 방패일 뿐입니다.
현실 속에 생활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세상을 
앞서 사는 희망이  되어보세요.

젊은이들에게 

젊은이들은 버릇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해서이다.
요즘 젊은이들의 행동은
우리 세대의 눈에 적잖이 거슬린다.
그냥 지나치려 하지만
분명 우리가 젊었을 때에도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바로잡아준 것은 
부모님의 잔소리였음을 깨닫는다.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은
B.C. 1700년 수메르시대
점토판 문자에서부터 등장해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현시대의 어른들도 
푸념하듯 반복하는 말이다. 
생활 속 가치는 셈법으로는 도저히 계산이 안 되는 
공식임을 뒤늦게라도 깨닫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꼰대처럼 열어 권해 본다. 
2024년 7월 김복언

 

 

차례

 

시인의 말 2


제1부 잃어버린 낭만

잃어버린 가을 낭만 찾아 12
가을 싸리문 13
강가에서 14
겨울 돌다리 15
겨울 서울 여행 16
고향 그리기 17
그대로 그렇게 18
병원 가는 길 19
꿀벌 세상의 가치 20
꿈꾸는 언덕 22
눈 오는 날 23
문학 기행 24
자연은 아르떼 25
밀당 26
사등 천곡항의 일몰 27
벽시계 28
삶 30
3월을 넘어다보며 32
색안경을 벗고 살자 34
설상가상 36
성포항 부부 등대 38
세별공원 40
수석 41
수필 퇴고 42
쉼표를 그리자 44
산성에서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45
아령에 숨겨져 돌아가는 욕망 46
우리 동에 핀 꽃 48
이발소 거울 앞에 앉아서 50


제2부 동행

중년의 슬기로운 마음 54
차원의 방 55
칠석 여름 56
팔월로 57
포천 가는 길 58
3월 봄비 59
15분간의 글 냄새를 맡으며 60
40년 전 바다 위에서 앨범에 쓴 편지 62
575돌 한글날 64
가슴에 품은 보름달 65
가을 기억을 인화하다 66
가을걷이 68
가을 문턱 69
감성돔과 미모의 삶 70
거꾸로 선 나무 71
지심도 아리랑 72
걸어온 흔적 73
계룡산에서 달나라 여행 간다 74
그늘집 아래 75
꿩 틀 76
노인 아이 77
귀뚜리의 가을 서곡 78
까마귀 울던 날에 터진 복 80
당연한 것들 82
도장포 바람의 언덕 83
디지털digital 마음 84


제3부 인생은 아르떼Arte

매미의 애환 송  86
매운탕 속 숨바꼭질 87
먼 산에서 손짓하는 아리랑 합창 88
문동폭포 고행길 90
바다로 간 여자 92
백년손님과 저녁을 먹으며 93
보름날의 조화 94
산 너머 추억 찾아 95
봉숭아 학당에서 들은 노래 96
비 오는 날 등굣길 98
비빔밥 100
삼복더위 기상예보 102
생각에 잠긴 벼랑 끝 괴암 103
삼일절에 태극기를 달며 104
세월의 색깔 106
세월이 간다는 것은 107
솔방울 추억 108
수변공원 포차 110
숨바꼭질과 술래잡기 111
스마트 휴대폰 112
시각과 생각 차 114
심지 115
신묘한 흔적 116
아버지 산소 성묫길 118
아아! 비행기를 타고 날아 봤으면 120
우수雨水가 보낸 희망 121
아직도 안 해 본 게 있었구나! 122
그 옛날 여름 장날 호박잎 124
우리 얼 베틀 사랑 126
유모차 탄 노견老犬 128
인생길 늙음과 삭음 130
잊혀 가는 추석날 추억 132
잃어버린 묵향 134


제4부 안식의 터

자갈치 고갈빗집 136
자석 놀이 138
정직 140
좋은 인연이 낙엽처럼 지다  141
정해 둔 기한 142
제발 헛소리는 좀 하지 말자 144
지금은 거리두기를 바라는 시간 146
지랄 같은 피떡 병 148
초음파로 상복부 나라 탐사 150
축구 경기 152
다시 간 소매물도 154
친구야! 그냥 살자 156
코로나19여! 지구를 떠나라 158
토복령이 준 한 시간의 안식 160
우리 동네 편의점 162
표고버섯 배지목에 서리 내리는 늦가을 164
하늘가에 친 거미줄 165
프리랜서 품삯을 기다리며 166
한파 속에 피어난 꽃봉오리 168
해갈이 169
혐오와 차별 170
혹을 붙여야 산다 172
황사 눈 173
꽃장화 174
벽에 걸린 눈물 175
바다 탐험가들 홈커밍데이 176
사람이 그리워서 178
고수 동굴 179
고소한 보약 시래기 180
비올라 181
마지막 항해 182

 

 

저자 소개

 

•아호 각운, 경남 거제 출생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기관학과 졸업
   경상국립대학교 일반대학원 열에너지공학과 졸업
   인제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복지정책학과 졸업
•눌산창작교실 수료·한국문인협회 회원
•2021년 (사)세계문인협회 편집·심사위원
•2022년 경상남도문화예술진흥원 심사위원 
•거제문인협회 이사
•2017년 《문예비전》 시 신인상 등단
•2020년 《문학세계》 9월호 신인상 수필 등단
•2022년 (사)세계문인협회 문화예술공로상
•2017년 자랑스런 목포해양대인 총장상 
•2019년 제16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 특별상 
•1998년도 자랑스런 삼성중공업 공적 포상 금장 
•천우 문화예술대학 특임교수
•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역임 
•제16대 경상남도 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장
•삼성중공업(주) 32년 정년 퇴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국가 기술자문단 역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경력 과학기술인
•(사)옥포대첩기념사업회 부회장
•한국 해양교통안전공단 심사·평가위원
•TSS(Things Smart Solution) 대표 
•실무 저서
   NCS 의장 목의장품 정비, 자재관리 교재 등
   국가 직무 능력표준 의장 생산관리 교재
   해수 담수화 마이크로 필터의 전처리 특성에 관한 연구
   조선 생산 안전공학
   시집 《비 오는 날 몽당연필 소리》 
•E-mail : 590908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