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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앞 생략)

정년 퇴임후 두 번째 시집을 내다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반딧불만한 빛이라도 되어 나의 생애에 그 마음을 남기게되니 기쁨이 한량없어 희열이 넘칩니다. 굽이쳐 흐르는 짧고도 긴 세월속에 한 인간의 경험과 생각을 글에 실어 펴냅니다.

활자화에 힘써 주신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저자

 

1부

뜻 붙일곳 어디인가

비움

삶의 찬미

둔덕땅

유배지가 흑산도라고

유배되어 강진으로

명절날의 신발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너 하나 나 하나가

그리워라 내 고향아

구름도 보아가며

산방산에 올라

밤에 산길을

남의 부모도 섬기는 이 복 받더라

높은 산을 먼저 비추고

한글 날에

여름은 가고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이 여기로다

아이 좋아라 내 고향아

국화전시회에서 감상문을 쓰다

불여귀가 우는 사연

아내- 안해

거제도에서 판문점까지

거제도 포로수용소

우리들은 나그네

나목처럼 살고파라

아기 예수 오셨네

거제도 예찬 시

포로가 되어

새벽 4시 기도소리

 

2부

계룡산 자락에 서면

동방의 등불

유등축제

정월 대보름

고향

무영탑

산 벚꽃

승리의 상징인 양

봄 편지

독락당

보릿고개

자연병풍

아! 뉴푸러티어여

좌부랑개

사월이라 초파일

내 고향 둔덕골

계집애의 흐느낌이 서려있는 꽃

아하! 깨닫는 자의 감탄이여

가을이 든다

한국 꿈은 사라졌나

미국에 입양된 어느 여자아이

우리 대통령 - 박정희

거제하여 주었다네

산딸기

범사에 감사

예가 바로 낙원이네

하늘 보고 땅 본다

물과 같아라

안타까운 정념이여

거제 사람들

 

3부

석굴암 가는 길

목말라서 한잔하고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흰 구름처럼

질모김치 절여진다

밥숟갈 타령인다

내 고향으로

둔덕바다

단풍 등불을 켜고

도사

걷는 자여 걸어라

자멸징조 피눈물을

쓸쓸한 가을

회답하는 오색 단풍

접동새 우는 사연

동짓날 해맞이

우순풍조 풍년농사

여민동락을

오늘도 글을 쓴다

해조음

해맞이

아버지여!

낙제 없는 졸업

흙에 살리라

1월에 핀 매화

신흥종교

남강 유등

봄비가 부슬부슬

부질없이 왔다 가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4부

낚시질

칡꽃 덮인 나의 집

앙갚음

향기로운 승려 생활

우리 고장 풍년일세

둔덕바다 갈매기

나 돌아가리라

달팽이의 뿔이로다

춤추면서 노래하자

새로웁게 살아가자

한가위

태양을 노래하자

붉은 해는 뜰 것이다

청룡등을 베고 잔다

깨달음에 정진하자

경자년의 새 아침

명상의 노래

강을 건너는가

향기로운 산골 샘물

불완전이 완전으로

뒷동산

거울 보고 나를 보자

경전을 상고하며

기쁨을 누렸다오

무한의 욕망

고독

둔덕의 배움터

관조

노송훈수

가니가니 거너가니

 

5부

저 맑은 새소리

날 따르던 그림자

세병洗兵할 날은

건어물전

부채

침묵의 돌의 미

나의 스승 예금預金이여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갈색의 강이 흐르게 하자

허망한 그림자 세계

하늘과 땅 사이

내가 나를 찾소

파도타기

현상진경 現象眞經

찬물도랑

손에 손 잡고

밝은 힘을 더 하소서

용모단정

백운가

신이 아닌 인간 선택

외로움

백목련

베리의 역할

도둑골재 밤길

인생은 무승부야

찬미하며 건너가자

죽음

산을 보며 초혼하며

대자연의 경전이여

보릿고개

꿈을 꾸자

홀로 웃자

흥남철수

흥남부두

바람 찬 흥남부두

공부하는 자세

순리에 살리라

 

6부

밤길을 걷다

남의 부모도 섬기는 이가 복 받는다

 

 

저자 - 윤윤석

거제 둔덕 출생

초등교사 정년

둔덕중학교 이사장 역임

시사문단 시부문 신인상 수상

제51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일반부 입선

시집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

거제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