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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문학 20호 출간

의령문인협회(회장 윤재환)의 연간 회지 의령문학 20집이 발간되어 28일 조촐한 회원들만의 자축회을 가졌다. 권두의 화보를 열면 지난 한해의 의령문협활동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의령농촌지도소장을 역임하고 수필가로 활동하다 작고한 최진의 수필가의 수필비 제막식 광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천시 정동면 최 수필가의 고향선산에 잠든 고인의 묘소에 의령문협주관으로 수필비를 세우고 의령문협회원들이 참배하고 담은 사진이다. 의령문협 전회원이 거의 참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드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이어 의병제전 기간에 개최한 시낭송의 밤 소식이 소개되고 해마다 한우산철쭉제 기간동안 의령예술촌에서 개최하는 글짓기 대회와 시화전도 소개하고 있다. 의령문협이 충남 예산의 가야문학회와의 교류하는  광경, 2010년 경남문협의 찾아가는 문학세미나 때 도내 각지역에서 참가한 경남문협회원들과 담은 다정한 모습도 소개되고 있다. 곽재우 장군을 기려 만든 천강문학상 행사가 제2회째 성공리에 개최되는 광경을 소개하고 있다. 군 단위의 문협이 이처럼 다양하게 많은 활동을 하는 단체도 쉽지않을 것이다. 본문에서는 충남예산문학기행기를 한삼수 회원이 성실하고 정감있게 기록하고 있다. 의령문협을 빛낸 회원소개에는 제13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시부문 은상을 수상한 곽향련 시인을 수상작과 함께 대표작을 소개하고 있다. 향우문단에서는 고향을 떠나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마산의 이광석 김복근 하영 진해의 전문수 진주의 조종만 이덕 정삼희 시인의 작품도 보인다. 주제가 있는 시편에는 '산 이야기'를 13명의 회원들이 다루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읽을거리 있는 문학지가 되게 할 것인가 노력한 흔적이 역역한 문학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