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제1부 압축파일, 그 염결의 미학 - 이호우 시조론 절제된 감정과 초월의 시학 - 리진 시조론 자연과 혼융된 무원시조의 묘미 - 김기호 시조론 순수 지향과 무위의 동양시학 - 전기수 시론·1 자연서정과 생명의지의 향연 - 전기수 시론·2 우리말 우리글 우리 시조로 지워낸 식민의 피 - 박재두 시조론 아픔과 어둠을 풍류하는 설엽미학 - 서우승 시조론 삶의 진정성과 물의 시학 - 조종만 시조론 제2부 일이관지一以貫之의 시조미학 - 김교한 시조론 모천회귀와 자아성찰의 내면적 고백 - 이영성 시조론 자연이 내린 시의 개성과 품격 - 김창완 시론 남성성의 체험적 기록, 그 야성의 미학 - 배대균 수필론 초록 숲에 들고 싶은 청맹과니의 노래 - 윤정란 시조론 순수, 그 자성의 미학 - 김재황 시조론 부드러..
│작가의 말│ 살아오면서 가슴속에 간직해 두었던 내 삶의 궤적을 이제 하나둘 꺼내어 한데 묶는다. 칼럼집 《마음을 움직이는 지렛대》(2011년), 《함께할 수 있는 길》(2013년)을 펴낸 지 꼭 7년 만이다. 돌아보면 참으로 감사할 일이 많아 숙연해진다. 수필과 연緣을 맺고 있는 열두 해 동안 많은 분들이 내게 보내준 격려와 응원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좋은 글을 써 보고자 참참이 책을 읽거나 참신한 소재를 찾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나름대로 소박하게 썼다. 막상 세상 밖에 내놓으려니 속문俗文 같아 부끄럽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본다. 글을 쓰는 동안은 외롭지 않았다. 때론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희열을 맛보기도 했다. 이는 수필이 나에게 준 커다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부족한 글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