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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잠시 스쳐가는 바람처럼 허무한 실상입니다. 여기서 몸부림치며 생겨난 파편들이 모여 삶의 군상이 되고 시편이 되고 어느새 11권의 시집이 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내가 애정을 가지고 고른 90편의 시로써 감히 시선집 <빈집>을 엮어냅니다. 이는 모두 내 삶의 회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인의 변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