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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19
잠든 소리들이 일어날 때(姜允秀 제4시집) :
잠든 소리들이 일어날 때/바다 일기/하나 더하기 하나
하늘을 향해, 상승하고 비상할 수 있는 새가 됨은 강물의 출렁임과 함께 꿈을 이루게 됨을 뜻한다.
강물의 출렁임은 '시의 강'의 출렁임이 될 수도 있고 삶의 강의 출렁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강윤수 시인의 시는 대체로 바다의 그리움과 일상의 서정과 소멸 의식을 읊고 있다.
시어가 순탄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고 시의 구조가 탄력적이어서 시적 긴장을 이루고 있다 하겠다.
-신상철의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