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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도 시조시인의 약력

 

2000년 《시조문학》 신인상
고성문협 회장, (사)한국예총 고성지회장
마을학교 ‘동해해오름스쿨’ 교장 역임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
(사)한국예총 우수기획상
경남도지사 표창, 경남교육감 감사장

시조집 《말하지 않아도 좋을》
《꽃과 바람과 새와 나》
《아프니까 살아 있다》
《단시조 사계四季》

 

 

시인의 말

자연의 사계四季 변화를 느낀 시인의 감성을 단시조短時調로 표현해 봅니다.
등단 25년의 창작 활동을 해 오면서 습작한 단시조를 출판해 보고도 싶었습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생명의 존귀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투석透析을 시작한 후로 더욱 절실히…

언젠가 세상의 소풍을 마치고 떠나간 후에도 남아 있을 간행물을 생각하면서 출판에 게으르지 않겠다는 작은 소망을 가져 보기도 합니다

자연의 변화를 계절별로, 또 자연과 마음 동향별로 사계에 편입하여 묶으면서 애매한 계절들은 겨울에 포함시켰습니다. 많은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2025년 작가 드림

 

 

차례

시인의 말•3

 


제1부    봄 春

봄날의 꿈 12
살아온 길 13
봄비 내리는 밤 14
그리운 사람 15
봄바람 16
비 오는 풍경·1 17
목선木船 18
마산역馬山驛 19
바람개비 인연 20
초승달·1 21
사랑 22
살아 있다는 기적 23
첫사랑 24
꽃잔디 25
산비둘기 26
밭이랑 27
꽃자리 28
늙은 부부 사랑 이아기 29
인생 30
제비꽃·2 31
그리운 당신 얼굴 32
우크라이나 봄 33
영산홍 34
비 오는 밤 35
아내의 텃밭과 나 36
골목길 37
돌확에 봄이 와서 38
꽃동산 39
정성 들인 꽃 40
죽음에 대하여 41

 


제2부    여름 夏

수국·2 44
여름 한낮 45
장독대와 다육 46
한더위 47
키다리 꽃 48
수련 49
탄저병 50
백일홍 51
지겨운 밭일 52
작은 욕심 53
나의 살던 고향은 54
다랭이 논 55
비 오는 날 56
비와 당신 57
꽃밭에서 58
비 오는 창가에서 59
밀려온 부표浮標 60
어부의 일상 61
오일장 62
교회당의 오후 풍경 63
풀벌레 소리 64
안부를 물어본다 65
오후 시간 66
돌확이 있는 풍경 67
언덕배기 길 68
바람 69
시인의 정원 70
바람의 길 71
슬도 72
유도화油桃花 73

 

 

제3부    가을 秋

작은 풍경 76
어머니·1 77
산길 78
못다 푼 한숨 79
향기로 가을처럼 찾아 주소서 80
비 오는 풍경·2 81
단풍 물 82
산새가 날아와 83
검버섯 84
어부의 하루 85
가을비 86
짧은 편지 87
희미한 얼굴 88
해바라기 89
역사 속 이야기 된다 90
달을 품은 교회당 91
사랑이란 92
그리움 93
기도하는 시간 94
가을을 타고 있나 봐 95
상운당 96
아내의 옹이 97
안부 98
하느님 받아 주소서 99
휘파람새 100
가을 경영 101
벽에 걸린 액자 102
점치는 시간 103
떨어진 감 104
소년의 꿈 105

 


제4부    겨울 冬

묘비명 108
어머니·2 109
하늘나라 110
고집 111
노조 농성 112
혼자인 밥상 113
눈물의 문신 114
투석透析을 받으며 115
염원 116
노년의 추억 117
새미 물 118
농막의 하루 119
겨울 속에서 120
겨울, 겨울이 121
꼭 122
엄마의 소리 123
그리움 124
실패한 인생 125
주민증 사진 126
어느 어부 이야기 127
먼 나라 여행 128
길을 걷다 129
바람 130
철새에 실려 남으로 131
눈 오는 날  132
버텨 낸다는 것 133
굽어진 세월 134
굴 껍데기 흔적 135
번개시장 136
유년의 그리움 137
초승달·2 138

후기•139

 

 

후 기

쇠퇴해져 가는 기억들과 녹슬어 가는 영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습작을 해 오면서 인공신장실에서 말없이 병마를 이기는 환우들을 대신해서 글을 쓰고 싶었다.

연중무휴 환우들을 돌보시는 담당 선생님과 간호사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도 절실했다.

그러나 세월은 지나가고, 주위에 머무르는 사계절을 몸으로 정신으로 감당해야 하는 아픔을 어찌할꼬?
붙잡고 싶은 순간순간을 위하여 기도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생의 시간이 얼마만큼 주어질지 알 수 없는 막연함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새삼 하게 된다

나에게 찾아올 봄을 위하여. 당신의 기도를 위하여.